아웃팅1 유방암 아웃팅 당하다. 사람들에게 유방암을 알리기까지 유방암은 발병률도 높고 생존율도 높은 질병이다. 하지만 암은 암이어서 무서운 것은 당연하고 위축되어서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것을 누구에게까지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아쉽게도 암 확정 연락을 받았을 때 나는 회사에 있었고 하필 내가 자제력을 잃고 울고 있을 때 다른 팀 이사와 실장이 날 발견하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내가 암을 인정하고 마음을 정리하기도 전에 회사는 '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 암 아웃팅 당하다. 회사에 알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3차 병원에 가면 재검사도 해야하고 치료 일정이 어떻게 나올지 몰랐기 때문에 상사에게만 내 상황을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3차 병원을 다녀온 후 상황에 따라 .. 2023.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