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인암센터에서 진료받은 내용을 올렸는데,
글을 올리고 나서 예진(인터뷰)의
내용을 올리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할 겸 다시 글을 올린다.
예진은 2~3분 정도 진행된 것 같은데
미리 설문지를 받아 설문을 한 종이를 기반으로
설문 내용 확인하기 위한 질문과
그 외 질문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문을 기반으로 한 기본 질문
- 타목시펜 복용 시작일 확인
- 자궁경부암 최근 검사일 확인
-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확인
- 자궁 내 루프와 같은 피임 기구 삽입 여부 확인
생리와 관련된 상세 질문
- 생리통의 강도가 어떠한지
- 생리통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 생리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규칙적인가/불규칙한가)
- 타목시펜 복용하기 전에도 생리통이 있었는지
- 생리통 시 약을 복용하는지
- 복용하는 약은 무엇인지
- 약은 며칠 종안 몇 알을 먹는지
설문을 기반으로 한 질문 외 질문은
대부분 생리와 관련된 질문이었다.
아마 내가 타목시펜을 먹고도
생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예진 시간은 짧았지만 꽤 자세한 것을 물어봤다.
오히려 설문지를 작성할 때 시간이 더 걸렸다.
아무래도 정확한 건강검진 날짜와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
등등 세세하게 적을 것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생리와 건강검진 기록 등을
핸드폰에 저장해두어서 쉽게 답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건강검진 기록을 핸드폰에 저장한 걸 까먹어서
이걸 생각해낸다고 한참 걸렸다..ㅎㅎ
요즘은 건강검진을 받으면 자료를 바로
문자로 보내주어서 편리한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 핸드폰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어서
이걸 잃어버리면 정말 큰일 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부인암센터에서 진행한 예진(인터뷰)은
첫 진료 및 첫 초음파 검사를 위해 하는 거라
앞으로는 그냥 와서 초음파 보고
진료받으면 된다고 한다.
아무래도 부인암센터의 예진이다 보니
성관계 유무 내용도 질의응답을 하게 되는데
나야 기혼자이기도 하고
성적인 내용에 관해 대화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 편하게 인터뷰를 했으나
미성년자나 어린 친구들이 치료를 위해
부인암센터에서 예진을 하면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러분 당당하시길!
이런 건 부끄러운 게 아니다!
부인암센터 진료가 끝난 후에는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에토레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 문제없음을 자축하는 식사를 했다.
에토레는 가격대가 꽤 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나중에 이벤트가 있을 때 방문해서
식사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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