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 예방법 / 유방 절제술을 한 환자의 조기 운동 프로그램
수술이 끝나면 많은 의료진들이 입원실에 방문을 해서 여러 가지 교육 및 안내를 진행해 주는데
림프부종과 예방법, 유방 절제술을 한 환자의 조기 운동 프로그램 역시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는 내용 중 하나이다.
아래 사진처럼 보기 편하게 책자로 만들어서 설명해주는데, 환자 상황에 맞춰 환자가 봐야 하는 페이지에 중요한 내용을 체크해 준다.
위 이미지는 유방 절제술을 한 환자를 위한 조기 운동 프로그램인데,
오늘 포스팅은 림프부종에 관한 것이지만 림프부종을 예방하려면 운동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 운동에 대해 잠깐 말하고자 한다.
나는 유방 전절제와 재건술을 진행했기 때문에 위 운동은 수술 3~4주 후부터 진행을 해야 했다.
부분 절제를 하신 분들은 수술 후 2,3일부터 이 운동을 진행하는 듯했다.
어쨌든 수술 3~4주 후는 재활의학과를 다니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는 이 운동과 재활의학과에서 알려준 운동을 병행했다.
근데 사람이 몸이 아프다 보니까 하루에 1~2회는 진행해야 하는데 1회도 진행할까 말까 한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점점 팔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수술 후 운동은 꼭 반드시 진행해주어야 한다.
나도 초반에는 몸이 너무 많이 아파서 운동을 많이 안 했더니 재활의학과에서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지 않는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너무 무서워서 힘들어도 매일매일 운동을 진행했더니
지금은 꽤 다양하게 팔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림프 부종이란?
림프부종이란 정맥 주위의 림프관과 림프절이 손상, 또는 제거되어 림프액이 심장으로
잘 들어가지 못해 몸이 붓게 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유방암의 경우 수술 시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했을 경우
손과 팔이 붓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그 외에도 변형근치 유방절제술을 시행했거나, 유방보존술을 한 경우라도 액와곽청술을 시행했다면 림프부종이 올 수도 있다.
(여기서 액와곽청술은 림프절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림프부종은 모두에게 오는 것은 아니고 약 20% 정도에서 발생하며 수술 후 방사선 치료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림프 시스템이 하는 일
림프는 여러 군데에 있지만 우리는 유방암 환자이기 때문에 가슴~겨드랑이 부분을 많이 보게 된다.
림프관은 정맥과 거의 같이 따라가는 관으로 세포의 노폐물, 세균, 조직 세포 사이의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정맥으로 통과하지 못하는 고분자의 단백질 및 세포 노폐물들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다란 관인 림프관 사이사이에는 콩 모양의 림프절이 있다. 이 림프절은 림프액을 걸러서 세균과 싸우는 작용을 한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림프라고 부른다.
림프부종의 증상
- 증상이 있는 팔 부위가 조이는 느낌과 무거워진 것을 느낄 수 있음
- 터질 것 같은 통증을 느낄 수 있음
- 팔 위쪽 부종인 경우, 어깨 뒷부분에 통증이 옴
-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올 수 있음
- 팔 부위의 피부가 따듯하게 느껴질 수 있음
림프부종의 증상은 위와 같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이런 것들을 느낀 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거나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림프부종 예방하기!
-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장시간 매고 다니는 것을 피한다.
- 가능하면 혈압은 수술받지 않은 쪽의 팔로 측정한다.
- 혈액검사나 주사는 수술받지 않은 쪽 팔에 한다.
- 과도한 근육운동(팔근육)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림프부정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반지, 시계, 팔찌 등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 가능한 자주, 팔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면 좋다. (휴식이나 취침 시에도!)
- 옷의 진동(어깨선에서 겨드랑이까지)이 너무 조이지 않아야 하며 브래지어가 어깨로 파고들지 않게 한다.
- 너무 뜨거운 물에 사지를 담그거나 고운의 사우나에 자주 노출되는 것은 좋지 않다. 직접 열을 받으면 혈관과 림프관리 확장하기 때문에
- 팔이나 손에 상처나 화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팔의 혈액순환이 느려지면 화상이나 상처를 잘 낫지 않게 된다. 또한 세균이 작은 상처를 통해 들어오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이 염증에 의해 피부에 열감이 생기고 붉게 변하며 팔 전체가 붓고 아프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위 내용은 꼭 림프부종이 아니더라도 수술한 쪽 팔에는 하지 않으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있다.
무거운 짐을 장시간 든다거나 혈액검사, 주사, 혈압은 수술받지 않은 쪽의 팔로 한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다.
나를 담당하는 재활의학과 교수님 말로는 팔을 쥐어짜는 것들은 전부 안 하면 좋다고 해서 마사지도 금지당했다.
그래서 꼭 림프부종이 아니더라도 유방암 전절제 수술을 한 사람들은 다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관리법
<피부관리>
- 매니큐어를 바를 때 큐티클층을 잘라내지 말고 손이 트지 않도록 관리할 것! (* 수술 초기에는 손톱 관리는 하지 말아야 함)
- 저자극성 비누 사용
-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소재 옷 입기
여기서 매니큐어는 제품 자체가 화학품이라 나는 최대한 사용을 한하고 있다. 젤네일이 내 힐링 중 하나였는데.. 매우 아쉽기는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 당분간을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영양관리>
- 적절한 체중 유지! 염분을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식사하기.
- 소화가 잘되는 단백질인 어류, 닭고기 등을 섭취. (* 림프부종은 단백질이 높은 부종이지만 그렇다고 단백질은 안 먹으면 안 됨)
- 면역기능 강화를 위하여 적절하게 영양을 섭취하고 체중 증가를 조심해야 함
이것은 유방암 수술 후 교육받는 영양 및 식단 가이드에서 듣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그래서 본인이 교육받은 식단과 영양 가이드에 맞춰 식사를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운동관리>
- 팔을 계속해서 움직여야 함 (물리치료 운동이든 집안일이든 상관없음)
- 양쪽 팔의 균형을 맞춰서 운동을 진행
- 팔에 무리가 가는 테니스나 골프보다 자전거, 걷기, 수영, 요가 드으이 운동 권장
* 운동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시작 및 중단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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