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1 복귀 6개월 이제 정말 끝 8월 31일. 퇴사 일이 결정되고 약 한 달, 회사에서 얼마나 들들 볶였는지 모르겠다. 내가 나가기 전에 내 모든 걸 다 뽑아먹고 회사 체계를 다시 설립하려는 듯 상사들은 오만가지를 나에게 부탁했다. 그러면서 은근한 가스라이팅도 잊지 않았다. 익숙하면서도 적응되지 않는 그런 말들- 어차피 퇴사할 거라 이제 상관없겠지만 일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느니, 일 설명을 하다 말고 아, 현소님이 알고 있을 필요는 없지만 뭐 어쨌든- 이라느니.. 업무적인 나이 후려치기와 앞으로 되겠냐, 하는 뉘앙스가 깔려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퇴사가 가까워오자 상사의 행동이 바뀌었다. 그렇게 짜증 난다 어쩐다 하던 모습은 싹 지우고 내 몸이 제일 중요하다며 건강에 신경을 쓰라는 말을 매일 하기 시작하더니 내 마지막 업무 .. 2023.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