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재활3 유방암 수술 후, 오십견 증상 갑자기 생긴 어깨 통증 오른쪽 유방 전절제 그리고 재건술, 퇴원하고 몇 개월이 흘렀다. 체력도 근력도 예전같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살살 걸어다니던 운동은 그만하고 홈트레이닝과 달리기를 번갈아 시작했다. 운동 강도를 높여도 된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것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움직이는데 조금씩 아프고 뻐근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워낙 수술 후 근육이 많이 빠져서 안 좋은 거겠지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어깨가 딸깍거리고 뻐근한 강도가 세졌다. 심한 경우는 팔을 올리는 것도 어렵고 아플 때가 있었다. 너무 놀라서 재활의학과 교수를 만났을 때 초음파 진료를 바로 예약하고 다음 예약일에 방문했다. 재활의학과 교수님이 직접 봐준 초음파 보통 대학병원은 검사 예약을 잡으면 검사를 해.. 2023. 6. 4. 유방암 재활치료 받으며 경험한 어이없는 일 결국 나 혼자서 운동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의사가) 판단하여 물리치료와 재활치료 일정이 잡혔다. 사실 큰 수술을 했고 몸을 쓰는데 무리가 있기에 일주일에 두, 세 번은 방문해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치료는 일주일에 한 번만 오라고 했다. 그렇게 첫 물리치료&재활치료 날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찾아온 첫번째 치료 날. 내가 다니는 병원은 수납을 먼저 해야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기 때문에 접수와 수납을 하고 내 이름이 불릴 때까지 기다렸다. 모든 대학병원이 그렇지만 재활치료 역시 무한 기다림이었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1,20분이야 그렇다 쳐도 40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어서 불편했다. 어쨌든, 이름이 호명되고 안으로 들어가면 물리치료사가 내가 누울 자리를 알려준.. 2023. 5. 8. 유방암 재건술 후 재활치료 시작 수술 후 재활의학과 교수님과 첫 만남 수술이 끝나고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다음 수순으로 넘어가는데 바로 재활의학과 방문이다. 나 같은 경우 5월 6일에 퇴원하고 5월 9일에 재활의학과 진료가 잡혀있었다. 처음 재활의학과 교수님을 만났을 때는 좀 당황했는데 유방외과나 성형외과, 마취과 교수님들에 비해 굉장히 쾌활하신 편이었다. 말도 많고 늘 흥겨워 보이시는데, 이게 내 담당 교수님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의사는 과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그게 진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재활의학과에서 목표는 수술한 가슴의 팔, 즉 오른팔을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가슴 전절제를 하고 재건술을 하면 팔은 진짜 그냥 달려있는 무엇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용.. 2023. 5.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