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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식단추천

암 환자 외식 추천, 클린식 을지로 맛집 남산동

by 현소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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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외식이 생기면 늘 고민에 휩싸인다.

웬만하면 건강한 클린식을 해야 하는데

그런 식당은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나도 약속이 잡히면 늘 걱정과 고민,

혹은 아예 포기를 하는 편인데😢

이번에 을지로에 클린식 맛집을 찾아서

기쁜 마음에 당장 포스팅을 올린다!

 

 

▷ 을지로 3가 맛집 남산동

남산동 혹은 남산동 곳간이라고 불리는

이 음식점은 을지로 3가역에서 가깝게 있다.

 

을지로맛집 남산동은 발효음식 전문점으로

손 김치 묵은지와 직접 만든 손두부가 대표 메뉴다.

나와 일행은 두부를 먹기 위해! 두부를 노리고

이곳을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홀이 두개로 나뉘는데

한쪽은 어둡고 고급 진 느낌, 한쪽은 밝고 모던한 느낌.

나와 일행은 모던한 쪽에 앉아서 식사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내부 사진을 많이 못 찍었따 ㅠㅠㅋㅋ

내부는 큰 편은 아님!

 

 

 

메뉴는 한식으로 식사 메뉴와

요리 메뉴가 나뉘어있고

시즌별 메뉴도 따로 있다.

 

음식점을 방문한 때는 8월

여름이고 손두부를 만드는 가게답게

시즌 메뉴는 콩국수였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가 많았는데

먼저 이곳을 방문했던 일행의

추천으로 사이드 1개와 식사 2개를 주문했다. 

 

 

 

▷ 주문 끝, 식사 시작!

 

에피타이저로 청어알과 오이

이거 진짜 별미다.

청어알이 좀 맵긴 한데 오이와 함꼐 하니까

상큼하고 입맛을 돋우어줬다.

 

 

 

 

사이드로 시킨 하루마끼

발효 간장으로 마리네이드 한 닭가슴과

깻잎을 춘권피에 말아 튀긴 스프링 롤을

명란알마요(명란마요로 추정)에 찍어 먹는다.

 

일행이 무조건 먹어야 한다 해서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깻잎 향과 명란, 닭 가슴살의 조화가 너무 좋았음!

 

 

 

 

 

메인 식사 메뉴 중 하나인 손두부 덮밥

국과 반찬이 함께 나오는 정갈한 한 그릇 식사다.

이것도 진짜 맛있다 ㅠㅠ

두부는 간장으로 조려서 나오는데 막 짜지도 않고

적당히 간간해서 먹기 편하다.

 

발표 전문점답게 간장도 직접 만든다던데,

간장 소스도 맛있고 두부도 맛있다.

 

 

 

 

마지막으로 시킨 메뉴는 시즌 메뉴인 콩국수였다!

콩국 맛있는 집 찾기가 참 힘든데

여기는 두부 전문점이어서 그런지

콩국수도 정말 맛있었다.

 

 

 

 

여러분은 콩국수를 먹을 때

설탕파인가, 소금파인가?

나는 둘 다 안 넣고 그냥 먹는 파이긴 한데,

콩국수를 시키면 꼭 일행들 사이에서

어느 쪽이냐고 말이 나오는 것 같다 ㅎㅋㅋ

함께 간 일행은 소금파였는데

이곳에서는 기본으로 소금을 주더라.

(아마 요청하면 설탕도 주지 않을까?)

 

을지로맛집 남산동에서는

땅콩 소금과 약간 미숫가루가 섞인 것 같은??

소금을 준다. (뭔지 알려주셨는데 까먹었다 ㅠㅠ)

원하는 맛으로 넣어먹으면 되는데,

콩국수 자체가 진하고 맛있어서

굳이 안 넣어 먹어도 충분했다 :)

 

 

 

▷ 오랜만에 먹은 건강한 한 끼

사실 남산동은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다.

앞서 말한대로 홀도 넓은 편이 아니어서

테이블이 꽉 차면 정신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건강한 식사를 꾸준히 해야 하는 암 환자로서

이렇게 클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는 건

너무 고맙고 기쁜 일이다.

 

자주 먹을 순 없겠지만 한번씩 약속이 있거나

집밥이 귀찮고 외식을 하고 싶을 때

고민 없이 가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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